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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3 21:10
나는 영화에 관한 신형의 평이라면 거의 전적으로 따르는 편이다. 그의 영화평은 최대 세개밖에 주지 않는 별점과 비슷하다. 영화에 대한 전체평은 '봐야할 영화-그저그런 영화' 정도로 매우 심플하다. 그러나 그의 예견과 선택, 평가를 거울로 삼았을 때 한번도 실망한 적이 없었고, 한발짝 나아가 영화의 디테일에 대해 언급하는 지점에서는 특히나.
미투에 In America에 대해 써놓은 글을 보고 찾아보았다. 나는 가끔 '감상적인 영화'에 대해서 힘빠진다고 투덜댔지만, 이 영화 이후로 그만두기로 했다. 고통스런 과거가 있는 이민 가족의 이야기의 전형을 갖추고 있지만, '전형적'인 것이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니까. '세가지 소원'이 갑자기 '네가지 소원'이 되면 이상하듯, 전형적인 이웃, 전형적인 병, 전형적인 상냥함과 따뜻함들이 잘 버무러져서 감동적으로 움직이고, 노래하는 영화. 특히, 크리스티와 애리얼 역을 맡은 두 자매 아역 배우에게 별 다섯개를 붙여주고 싶다. (게다가 데스페라도를 부를 때는 '천사의 목소리'라는 전형적인 수식어가 떠오르며 눈물이 그렁그렁해질 정도!)



